헬스뷰티 특화…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건설
동양그룹이 강원도 강릉시 온천원 보호지구인 옥계면 금진리에 대규모 리조트를 건설한다.
강릉시는 18일 최명희 강릉시장과 염용운 동양그룹 부회장이 옥계면 금진3리 92-1 일대에 금진 힐링리조트를 개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양그룹은 온천원보호지구인 금진심곡지구 201만6528㎡(61만평)에 3670억 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리조트를 개발한다.
우선 2014년까지 66만㎡부지에 친환경 스파와 호텔을 건립한 뒤 2015년부터 2016년까지는 49만5000㎡에 스포츠 힐링, 헬스케어센터, 2017년부터 2020년까지는 85만8000㎡에 마리나와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로 SOC가 확충되면 리조트 접근성이 향상돼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강릉시는 내다보고 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금진심곡지구를 세계적인 의료산업 메카로 조성하고, 리조트 지구 일대가 평창동계올림픽 특구에 포함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염용운 동양그룹 부회장은 "2018 동계올림픽과 연계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헬스뷰티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강릉시는 리조트 건설로 1조2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