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동양그룹 MOU 체결
금진·심곡 201만여㎡ 규모
3,670억 투입 리조트 개발
2020년까지 3단계로 추진
동양그룹과 강릉시가 17일 강릉시 옥계면 금진3리 일원에 금진 힐링 리조트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명희 시장과 염용운 동양그룹 부회장, 김철 (주)동양생명과학 대표이사 등은 이날 강릉시청 2층 시민 사랑방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옥계 금진·심곡지구를 세계적인 의료관광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최명희 시장은 “리조트 사업의 성공을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리조트 조성 예정지 일대가 동계올림픽 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염용운 부회장은 “차별화된 콘셉트와 청정 강릉의 세계적인 자원을 활용해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형성, 2018동계올림픽과 연계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헬스 뷰티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힐링 리조트는 치유와 휴식, 레저가 어우러진 복합리조트 단지로 강릉시와 동양그룹은 2018동계올림픽 성공 유치에 따른 국민적 관심 집중과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통한 접근성 개선으로 외국인 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금진 심곡지구를 세계적인 의료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기로 했다. 동양그룹이 중심이 돼 온천원 보호구역인 옥계면 금진·심곡지구 201만6,528㎡의 부지에 총 사업비 3,670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1단계로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1,740억원을 들여 친환경 스파, 호텔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2단계로는 2016년까지 930억원을 투입해 스포츠 힐링, 헬스케어센터를, 3단계로 2020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마리나, 골프장 조성 사업을 각각 추진할 예정이다. 동양그룹은 생산 유발 및 부가가치 등 파급효과가 1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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